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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서 옆 경찰서 4회입니다. 같은 시간대 경쟁 드라마는 시청률 그래프가 우상향 하는데 소방서 옆 경찰서는 처음 기대와는 달리 약간의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 진호개와 맞서는 세력이 드러나면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이고 시청률도 높아지기를 기대하면서 뺑소니 사건으로 시작한 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줄거리

    뺑소니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버스 정류장 위에서 피해자 예슬이를 발견하고 응급처치 후 이송합니다. 분초를 다투는 긴급 상황에 교통 흐름도 여의치 않지만 봉도진(손호준)의 과감한 운전과 진호개(김래원)의 에스코트로 무사히 병원에 도착합니다.

     

    한편 뺑소니 현장에는 CCTV가 없어 범행 차량을 찾기 위해 스키드 마크를 대조 조사하기 시작하고, 다행히 길 숲에 떨어진 전조등 조각을 발견하여 대조 끝에 범행 차량을 특정할 수 있게 됩니다. 진호개는 찍어서 범행 차량을 맞추는 능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실시간 수배를 통해 범행 차량을 찾아내고 쫓아가는데 뺑소니범은 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합니다. 다행히 화재 경보가 울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됩니다. 뺑소니범이라며 산소가 아깝다는 진호개의 말에 산소를 공급하려다 주춤하는 송설은 그래도 살려놔야 죗값을 치르게 한다며 응급처치를 합니다. 뺑소니범은 데리고 병원으로 온 송설과 진호개는 의사로부터 뜻밖의 얘기를 듣습니다. 예슬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지속적인 학대 정황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슬이의 다리에는 특정하기 힘든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진호개는 뺑소니 사건을 학대 사건으로 전환하고 예슬이의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예슬이는 아빠가 없는데 학교에 전시된 예슬이의 그림에는 엄마와 함께 남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에 대한 예슬이의 엄마는 식당의 단골손님인데 예슬이는 삼촌이라 불렀고, 자신과 사귀는 사이였지만 사기를 치고 도망갔다고 설명합니다. 설명을 들은 진호개는 뭔가 이상한 것을 직감했는지 학대 정황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고 삼촌을 찾기 위해 고소장을 작성하라고 합니다. 삼촌이라는 사람이 대포폰을 사용했던 사실을 알게 된 진호개는 대포폰 업자를 찾아내고 대포폰을 사간 삼촌이 뺑소니범 엄동철임을 알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드라마의 빌런으로 예상되는 마태화 상무의 비서를 만나게 되고 진호개와의 악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예슬이의 다리에 난 자국이 차량이 밝고 지나간 흔적이라는 사실을 국과수로부터 들은 진호개는 의문점을 풀기 위해 다시 현장을 찾습니다. 다시 찾은 뺑소니 현장에서 우연히 사고가 있기 전 근처를 지난 배달원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배달원의 바디캠에 촬영된 사전답사 장면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진호개는 수사는 테트리스라며 상상력을 발휘해 흩어져있는 조각을 맞춰야 한다고 하면서 확신이 섰는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섭니다. 진호개와 동료들은 '죄수의 딜레마'와 같은 상황을 연출하여 엄동철과 예슬이 엄마를 분리하여 조사합니다. 그리고 슬쩍 거짓 정보를 흘려 자백을 받아냅니다. 사실 엄동철과 예슬이의 엄마는 내연관계였고, 둘은 예슬이가 처음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받게 된 이후 사고를 가장해 보험금을 타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착한 딸이었던 예슬이는 엄마가 하라는 대로 하면 엄마한테 사랑을 받고 인형도 살 수 있으니 시키는 대로 하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되고 진호개는 새로운 수사를 시작하는데 대포폰을 이용한 함정수사입니다. 예고편에서는 과거 영화 <해바라기>에서 연기했던 것처럼 김래원이 건달로 분한 모습이 나오는데 어떤 상황일지 궁금합니다.

     

    송설의 활약

    4회에서는 전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송설의 활약이 부각되는데요. 송설은 100Km로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처벌을 감수하고서라도 요구조자를 살리기 위해 니들 크리코*를 시행할 정도로 과감하고 사명감이 투철합니다. 그리고 요구조자가 범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구조를 멈추지 않는 본분에 충실한 구급대원이기도 하고요. 예슬이가 깨어나지 못하자 자책하는 듯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봉도진의 위로에 금방 기운을 차리는 긍정적인 인물입니다. 수술실 간호사였던 그녀가 어떤 이유로 구급대원이 되었는지 나오지는 않지만 봉도진에게 자신은 현장 체질이라며 구급대원 일에 애착이 강하게 보입니다.

     

    * 니들 크리코: 의료용 바늘을 목 부위에 삽입하여 산소를 공급하는 방법

     

    끝맺음

    4회에서도 진호개와 연결된 마태화의 스토리가 일부 나옵니다. 어떻게든 진호개를 무너뜨리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하는데 과거 진호개와는 어떤 악연이 있었는지 본격적인 스토리가 공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