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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일가와 지인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진위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우원 씨는 가족들이 출처를 알 수 없는 돈을 쓰고 있고 범죄를 저지르고 미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고 전두환 손자 전우원 인스타그램 캡처
    고-전두환-손자-전우원-인스타그램-캡처
    고 전두환 손자 전우원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가족사진,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 내부 사진, 지인들의 프로필 등도 함께 올렸습니다.

     

    한편 그는 조선닷컴과 취재에 응해 “법이 정의를 구현하지 못해서” 이런 행동을 한다고 했다고 하며, 이에 대해 아버지 전재용 씨는 “아비 잘못”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는 1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자신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고 가족이 출처모를 돈을 사용해 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고 곧 미국 시민권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고-전두환-손자-전우원-인스타그램-캡처고-전두환-손자-전우원-인스타그램-캡처
    고 전두환 손자 전우원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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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전두환 손자 전우원 인스타그램 캡처
    고-전두환-손자-전우원-인스타그램-캡처
    고 전두환 손자 전우원 인스타그램 캡처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 내부에 스크린 골프장이 있다고 주장하며 영상 하나를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채를 휘두르고 있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그는 이 여성이 이순자 여사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그는 자신 역시 ‘범죄자’라며 “저의 죄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다”라고 주장했다고 하는군요. 또 “제 가족들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 X’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며 “저는 작년 1월부터 우울증, ADHD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간 일을 잘했다”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작은 아버지이자 전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분야다. 검은돈의 냄새가 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전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 씨의 아들임을 입증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등본, 어린 시절 전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까지 올렸습니다. 그리고 전 전 대통령 자녀, 손자들이 전 전 대통령의 유산 상속을 포기했다는 서류도 공개했다. 

    고-전두환-손자-전우원-인스타그램-캡처
    고 전두환 손자 전우원 인스타그램 캡처
    고-전두환-손자-전우원-인스타그램-캡처
    고 전두환 손자 전우원 인스타그램 캡처

    조선닷컴에 따르면 그가 가족과 지인들을 저격한 이유에 대해 “법이 정의를 구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저 정상이다. 말하는 것도, 행실도 모두 정상”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월요일에 사직서를 냈고 현재 퇴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이라고 전했고 그는 자신도 죄를 지었다며, 퇴사 후 죗값을 받을 것이며 조부모인 전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에 대해선 “반성하셔야 한다”라고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사실이냐” “증거가 있냐” “진짜 전두환 손자가 맞냐”는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고 전두환 손자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같은 날 아버지 전재용 씨는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아들을 돌보지 못한 아비 잘못”이라며 내쉬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이어 전재용 씨는 “아들이 우울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지난주까지 매주 안부 묻고 잘 지냈는데, 13일 월요일부터 갑자기 돌변했다. 갑자기 나보고 악마라 하더라. 그래서 ‘그냥 아빠와 둘이 살자’고 했다. 말이 통하지 않았다. 인스타그램에 쓴 글도 알았으나, 막을 수가 없었다. 저는 가족이니까 괜찮은데 지인분들이 피해보셔서 정말 죄송하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전재용 씨는 조선닷컴에 “현재 백석대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 공부를 하고 있다. 제가 신학 공부를 처음 한다고 했을 때 기독교 신자가 아니었던 아들 둘 다 ‘존경스럽다’며 나를 지지해 줬다. 그런데 지금 그 공부가 무슨 소용이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 아들부터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